식전행사에서 경민대학교 KJ줄넘기 시범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한번도 경품에 당첨된 적이 없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1등에 당첨되다니,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네요”
어머니와 아들, 딸과 함께 이날 대회에 참가한 김선학씨(44ㆍ의정부 신곡동)가 1등 경품에 당첨돼 200만원 상당의 양문형 냉장고를 받는 행운을 누려.
번호가 호명되자마자 김씨가 우렁찬 함성을 지르며 무대 앞으로 뛰어나오자 1등 경품을 기대하던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일제히 아쉬움과 부러움 섞인 탄성이 흘러나오기도.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씨 이외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40인치 LED TV, 로봇청소기, 자전거 30대, 쌀 20kg, 농산물상품권, 프라임마리스 뷔페 4인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을 받는 행운을 차지.
식후행사에서 가수 은하수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혈압, 당뇨, 체지방 검사 등 참튼튼병원의 의료지원을 받고 있다.
○…“중랑천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무료로 건강검진도 받고”
대회장에 마련된 건강검진 부스가 어르신 참가자들의 발길로 인산인해. 이날 혈압, 당뇨, 체지방 검사를 진행한 참 튼튼병원 부스와 골밀도 검사를한 의정부 한방 병원 부스에는 대회 시작전부터 수십여m 에 달하는 행렬이 길게 늘어서기도. 이날 두 부스에 들러 검진을 받은 김윤호씨(64ㆍ의정부 호원동)는 “일부러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 일이 쉽지 않은데 대회장에서 이런 검사를 무료로 해주니 정말 좋다”며 “앞으로도 대회에 꾸준히 참가할 것”이라고 한마디.
○…“걷기대회에 참가해 아빠, 엄마랑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뉴스포츠를 체험하니 정말 신나요”
대회장에 핸들러, 플라잉드스크 등 뉴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특히 아빠, 엄마와 함께 대회장을 찾은 아이들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뉴스포츠 체험장을 누비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도. 이정후군(14)은 “친구들과 함께 뉴스포츠를 하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뉴스포츠를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희망.
○…“비록 다리가 불편해 걷지는 못하지만, 함께 대화를 나누며 중랑천을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20여명의 장애인이 전동 휠체어에 몸을 실은 채 대회에 참가해 눈길. 평소 파크 골프를 통해 친목을 다지는 친구 사이인 이들은 이날 그 어느 참가자들보다 환한 표정으로 서로 대화를 나누며 늦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중랑천에서 펼쳐지는 축제 분위기를 만끽. 이에 따라 대회 코스에는 전동 휠체어 20여대가 줄지어 가는 진풍경을 연출. 김숙자씨(57)는 “장애인들도 큰 불편함 없이 함께 참가할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기대.
의정부=김동일, 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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