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스노조 ‘5일 총파업’...임금 9.6% 인상·상여금 일원화 요구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인천지역노조가 오는 5일 인천버스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노조는 최근 조합원 투표에서 22개 사업장 투표참여자 2천581명 중 97.1%인 2천507명이 파업 돌입에 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 버스기사들은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6대 도시 중 최하위 수준의 임금 수준과 장시간 운전에 시달리고 있어 기본적 생리현상을 해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

 

노조는 만근일(기본근무일)을 현행 24일에서 22일로 단축하고 임금 총액 9.6% 인상, 운전기사 상여금 통일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노동쟁의 조정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4일까지 인천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인천시가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5일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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