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집권당 총선 압승, 5개월 만에 단독 정권 출범…‘테러ㆍ난민사태’ 보수표 결집 불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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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터키 5개월 만에 단독 정권 출범, 연합뉴스


터키 5개월 만에 단독 정권 출범.

터키 집권당 총선 압승, 5개월 만에 단독 정권 출범…‘테러ㆍ난민사태’ 보수표 결집 불렀나

터키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5개월 만에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단독 정권이 출범했다고 외신들이 2일 보도했다.

현재의 총리 중심 의원내각제를 대통령 중심제로 바꾸기 위한 개헌 발의 의석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향후 집권 여당 단독 정부를 통해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에서 개헌에 필요한 의석수는 재적의원 3분의 2에 해당되는 367석.

AKP의 의석수는 이에 51석 부족하다.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은 25.41%를 얻어 134석, 친쿠르드성향의 인민민주당(HDP)는 10.68% 득표로 59석,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민족주의행동당(MHP)는 11.94% 득표로 41석을 차지했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총리는 지역구 코냐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서 “오늘은 승리의 날이자 겸손의 날”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터키는 민주주의 위대한 도약을 이룩한 국가이며, 오늘 선거로 민주주의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총선에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과반 득표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었던 AKP가 5개월 만에 총선 에서압승할 수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지난 10월 발생한 앙카라 연쇄테러 덕분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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