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가 지난 2011년 12월 9일 이후 1천424일간 2천800만㎞ 무사고 운행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공항철도가 지난 1일을 기해 달성한 2천800만㎞ 무사고 운행은 서울과 부산을 3만1천602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며 지구 둘레를 약 700번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
공항철도 측은 지난 2011년 이후 무사고, 무결점, 무재해 등 3무운동을 추진, 최근까지 탈선, 전복 등 열차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개통 이후 최초로 무사고 4배를 달성했다. 이 같은 무사고에 힘입어 열차 정시운행률도 99.9%에 달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점검과 체계적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을 통해 향후 영종역,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 등 대외환경 변화에 맞춰 안전한 철도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12월 9일 오전 0시 31분께 공항철도 계양역 인근에서 검암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선로 동결방지 작업 중인 근로자들을 치어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리 등을 다치는 인명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업무 중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작업근로자들이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로 기관사와 작업반장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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