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무전취식으로 1년여간 감옥살이를 한 30대 남성이 출소 4일 만에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고급양주와 안주 등을 취식한 뒤 이를 계산하지 않은 혐의(상습사기)로 A씨(39)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4시25분께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술집에서 맥주 9병, 고급양주 1병, 과일안주 등 총 29만6천원 상당의 음식을 무단 취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무전취식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던 중 지난달 25일 출소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총 88건의 무전취식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인 무전취식으로 30일 체포와 동시에 바로 영장을 신청, 지난 1일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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