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필지 평균낙찰률 126.4%
인천 송도국제도시 땅이 개발 호재에 힘입어 예정가보다 비싸게 팔렸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실시한 송도국제도시 내 토지 공개입찰 결과 매각예정 토지 3필지가 평균낙찰률 126.4%에 성공적으로 매각됐다.
이번에 팔린 토지 가운데 공동주택용지(10만 5천㎡)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토지 중 최초로 공개매각된 토지로 예정가(2천552억 원) 보다 무려 629억 원이 높은 3천181억원(3.3㎡당 1천만 원)에 매각(낙찰률 124.6%)됐다.
또 4공구 상업업무용지 중 8의 20(9천510㎡)은 463억 원에, 8의 23(9천954㎡)은 422억 원에 팔려 각각 147.3%와 120.4%의 높은 낙찰률로 매각됐다.
인천경제청은 6.8공구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10월 말 실시된 현대건설의 A11 블록 아파트 및 인근 A3 블록 조합주택의 성공적인 청약결과의 영향을 받았고 4공구 상업업무용지는 신세계백화점 등 인근지역 대규모 유통시설의 투자유치에 힘입어 수요자들이 적극 입찰에 참여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성공적인 토지매각은 6·8공구의 대규모 투자유치 및 요커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인근지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골든하버) 등에 대한 기대감과 공급 가용토지의 조기소진을 예상한 투자자들의 선제적인 토지수요가 반영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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