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비 떼였다" 놀이기구 뜯고 500원짜리 2천개 훔쳐

20대 2명, 백화점 키즈카페 아르바이트 그만둔뒤 범행

인천 남부경찰서는 영업이 끝난 백화점에 몰래 들어가 아동용 놀이기구를 뜯어 500원짜리 동전 수천개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2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달 18일 오후 8시 50분께 인천시 남구의 한 백화점 3층 키즈 카페 안에 설치된 아동용 놀이기구 3개를 드라이버로 뜯어내고서 500원짜리 동전 2천여개(1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키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게 된 이들은 일을 그만둔 지 한달 만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백화점 영업이 끝난 오후 8시께부터 로비에 숨어 있다가 직원들이 매장을 정리하는 틈을 타 훔친 동전을 봉투에 담아 달아났다.

 

이튿날 키즈 카페 주인의 신고로 붙잡힌 A씨는 "카페에서 두 달간 아르바이트 하면서 받지 못한 일당이 있어 동전을 빼갔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1명이 일당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모두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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