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손학규 “정치가 국민 분열시켜선 안돼”…최고 권위자+객관ㆍ공정 집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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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치가 국민 분열시켜선 안돼, 연합뉴스


정치가 국민 분열시켜선 안돼.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4일 “정치가 국민을 분열시켜선 안돼”라고 강조했다.

손 전 상임고문은 개인 일정으로 키르기스스탄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국민을 통합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손 전 고문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선 “어린 학생들은 편향되지 않은 역사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갖고 있고, 기성 세대는 학생들에게 편향되지 않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담보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 교과서는 학계 최고 권위자들이 집필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집필할 수 있도록 맡겨 줘야 하고, 국가는 학계 최고 권위자들이 역사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편찬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지난해 7·30 재·보선 패배 이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의 흙집에 머물러 왔다.

야권 일각에선 10·28 재·보선 참패 이후 손 전 고문의 역할론이 제기됐지만, 손 전 고문은 이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내년 총선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손 전 고문은 귀국 후 바로 강진으로 향한다고 했다.

그는 “언제까지 강진에 머물 것인가”란 질문에 대해선 “강진 산이 더 지겨워서 못 있겠다 하면…”이라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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