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특화형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100일 성과
지난 7월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 수원시가 손을 잡고 개소한 ‘3D프린터 특화형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가 도내 스타트업 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개소 100일 만에 소기의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향후 입주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4일 센터에 따르면 ‘3D프린터 특화형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20개 1인기업의 올해 총 매출액은 17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제 갓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으로선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특허 출원 6건, 특허 이전 3건, 지적재산권 취득 5개 등 기술개발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내는 한편 창업선도대학, 맞춤형사업 등 정부지원 사업에도 입주기업이 선발되며 저력을 과시했다.
기업의 개별 활동도 눈에 띈다. 아이디어 안전 삼각대를 제조하는 ‘브링유’는 경기도 대표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발돼 지난 2일 미국 실리콘밸리서 열린 투자 설명회에 참여했다.
더치커피기구를 생산하는 ‘키브’는 ‘2015 창조경제대상-아이디어ㆍ창업 경진대회’에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58개 기업 중 하나로 선발ㆍ출전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거머줬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디시티엔지니어링은 올해 벤처기업인증을 취득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판로지원, 고용, 투자 등 1인기업으로 부딪히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과제도 남았다. 이와 함께 3D프린터 특화형 비즈니스에 걸맞는 운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진행해온 프로그램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실질적으로 3D프린터 특화형 비즈니스센터에 걸맞은 운영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스타트업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