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진.
국정 역사교과서 고대사 부분 대표 집필진으로 선정된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앞으로 선정될 집필진 공개여부에 대해 언급, 눈길을 끌고 있다.
신 명예교수는 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신동호 앵커로부터 “집필진 전원을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그게 뭐 비밀이냐”고 반문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오는 30일 편찬기준을 만든다고 하는데, 그날 모든 걸 얘기하고 공개를 요구해야 정상적으로 이야기가 될 것이다. 현역에 계신 교수님들은 여러가지 비판도 받을 것 같아 아마 꺼리는 거 같은데 오는 30일 이야기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집필거부 선언을 한 학자들이 많아 다양한 집필진 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과 관련해선 “거부한 분들도 있지만 말 안 하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집필기준만 잘 정해놓으면 괜찮을 것 같다. (집필기준이 발표되는) 오는 30일이 지나 봐야한다”고 대답했다..
국사편찬위에 따르면 근현대사 부문에는 역사학자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군사 전공 학자들의 참여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명예교수는 “군사는 잘 모르겠지만, 근현대사는 역사만은 아니기 때문에 정치, 경제, 문화 전공자는 참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바른 교과서는) 사실에 입각한 역사, 그 다음이 우리 민족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보다 부각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념과 정치를 떠나 객관적 사실의 기록,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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