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향에 취해… 사계절 힐링
포천시 신북면을 찾아가면 포천 허브아일랜드(www.herbisland.co.kr)를 만날 수 있다. 허브 향이 일품인 테마파크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종류의 허브와 허브가 발산하는 특유의 향에 매료된다.
허브아일랜드는 허브를 주제로 한 20여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오감을 100% 만족시킬 수 있는 환상의 장소다. 다양한 종류의 이색 허브가 있고 동화 속 마을 베네치아는 허브 원산지인 지중해 베네치아를 재현했다.
곤돌라가 다니며 허브의 종류와 역사, 유용한 허브와 그 이용법을 배울 수 있는 허브박물관이 인기 장소다. 카니발 축제 등 매월 새로운 축제가 펼쳐지고 주말이면 베네치아 마을 야외공연장은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즐거움이 가득하다.
특히 43만여㎡ 규모의 허브 아일랜드는 저녁이 되면 오색불빛이 알록달록 끝없는 동화의 세계로 바뀐다. 향긋한 내음과 찬란한 밤 풍경은 허브 아일랜드의 백미다.
허브 아일랜드가 자랑하는 ‘허브식물박물관’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허브 실내 식물원으로 340여종의 허브를 관람할 수 있다. 1997년에 건립된 국내 최초의 박물관 식물원이다.
또 피톤치드가 풍부한 잣나무 숲 ‘산타마을’은 연중 크리스마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 장소다. 봄ㆍ여름ㆍ가을 1만여㎡ 드넓은 허브 밭은 라벤더를 비롯 바질, 바늘꽃, 레몬버베나 등 다양한 허브가 지천이다.
특히 겨울에는 ‘불빛동화축제’가 펼쳐지는 중심장소다. 산타마을은 300여개의 산타조형물과 크리스마스 트리, 소원이 가득 걸려 있는 300m의 불빛터널이 조성돼 있다. ‘미니동물원’은 동물과 자연을 매개체로 한 자연학습 공간이다. 공작새, 닭, 오골계, 토끼, 칠면조, 강아지 등 다양한 허브 프렌즈들로 빽빽하다.
‘허브박물관’은 지중해 생활 속의 허브를 보고 느끼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7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고 다양한 허브의 실상과 역사를 멀티미디어로 감상할 수 있다. 허브차와 허브를 이용해서 만든 오일, 와인, 술, 식초 등을 맛볼 수 있다. 허브향초, 허브 비누 등을 만들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자연속 허브정원인 ‘플라워정원’은 ‘변화하는 계절’의 설렘을 가장 먼저 뽐내는 곳이다. 항상 새로운 계절감을 담은 허브와 식물들로 가득하다. 겨울에는 아름다운 불빛향연이 펼쳐지는 정원역할도 한다.
‘베네치아 마을’은 물의 도시, 가면의 도시, 곤돌라(gondola)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본 뜬 테마파크다. 베네치아 가게에서 특별한 가면을 쓰고 기념사진과 추억을, 다양한 둘만의 이벤트를 연출할 수 있다. 매 주말에는 메인공간인 공연장에서 아름다운 무희들의 신나는 밸리댄스공연이 펼쳐진다. 7080 세대의 유년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추억의 거리’도 인기다.
다양한 근현대의 모습이 재현된 추억의 명소다. 197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거리를 재현, 사진관, 옛날 교실, 한약방, 옥이상회, 다방, 만화방 등으로 단장됐다. 추억의 소품들로 옛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는 리얼 체험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허브 아일랜드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그중 허브갈비가 으뜸이다. 허브향이 나는 갈비와 더불어 허브 냉면도 맛있다. 허브로 만든 빵도 특별하다. 마늘 소스에 로즈마리와 타임을 넣어 구운 마늘 스틱이 인기다.
허브 아일랜드 인근에는 안평대군 묘와 신나는 과학놀이터인 어메이징 파크, 산북 스프링 풀 등이 위치해 있다. 허브 아일랜드는 1박2일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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