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농성 직전 노조원 추정 4명 경찰관 폭행 혐의 포착
경찰이 민주노총 화물연대 풀무원분회의 서울 여의도 광고탑 고공 농성과 관련해 화물연대 사무실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노조원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 혐의와 관련해 6일 오전 10시부터 영등포구 대림동 화물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풀무원분회 노조원 연제복(48)씨와 유인종(43)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 25분께 여의도의 한 광고탑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화물연대 노조원으로 추정되는 노조원 4명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나 고공농성 예방 근무를 하던 경찰관의 무전기를 빼앗고 인근으로 끌고 가 무릎을 꿇어앉히는 등 상처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러한 행위를 사전에 화물연대 측에서 모의했을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날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경찰을 폭행한 노조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고공농성과 관련해서도 관련자들을 색출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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