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누드화.
피카소 누드화 ‘라 고뫼스’, 767억원에 팔려
20세기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누드화 1점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를 통해 6천745만 달러(767억원)에 팔렸다고 외신들이 6일 보도했다.
‘라 고뫼스’(La Gommeuse)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작품은 카바레 연기자의 벗은 모습을 담은 파카소의 희귀한 초기작이다.
피카소는 이 작품을 19세 때인 1901년 프랑스 파리에서 그렸다.
예상 낙찰가는 6천만 달러(682억원)였다.
미국의 억만장자인 빌 코크는 1984년 소더비 경매에서 300만 달러(34억1천만원)를 주고 이 작품을 샀다 다시 내놓았다.
이 작품은 1점 가격에 2점이 팔렸다는 특이한 사연으로 화제가 되곤 했다.
코크는 지난 2000년 라 고뫼스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뒷면 안감 속에 피카소의 또 다른 작품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새로 발견된 작품은 피카소가 친구인 그림 중개상 페드로 마나슈를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그린 것으로 나중에 분리돼 복원됐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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