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아이유 제제 비판 출판사에 대해 쓴소리 “책장사들이 뭔 자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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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진중권 아이유 제제 비판 출판사. 진중권 SNS 캡처


진중권 아이유 제제 비판 출판사.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가수 아이유 ‘제제’ 곡을 비판한 출판사에 대해 자신의 SNS를 통해 이와 관련,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진 교수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유 ‘제제’.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 시대에 웬만큼 무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다. 문학에 대해 표준적 해석을 들이대는 것은 역사를 국정화하는 박근혜(대통령)보다도 수준 떨어지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저자도 책을 썼으면 해석에 대해선 입 닥치는 게 예의다. 저자도 아니고 책 팔아먹는 책장사들이 뭔 자격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지. 아무리 장사꾼이라 하더라도 자기들이 팔아먹는 게 책이라면, 최소한 문학적 소양과 교양은 갖춰야 한다. 대체 뭐 하는 짓인지”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망사 스타킹이 어쩌고 자세가 어쩌고…글 수준이란.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어휴, 포르노 좀 적당히 봐라”고 비난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공식 SNS에 지난 10월 발표한 곡 ‘제제’와 관련된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아이유는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 데려온 캐릭터 제제를 모티브로 곡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해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입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통해 “제제가 섹시하다”는 언급에 대해 “제가 제제에게 섹시하다고 말 한 게 아니라, 제제가 가진 ‘양면성의 성질’이 섹시하다고 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런 오해를 할 수 있게 한 것조차 자신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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