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강용석 상대 소송.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주신씨(29)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8일 법원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6일 강 변호사를 상대로 1억100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박 시장은 소장을 통해 “강 변호사가 나와 아들이 병역비리를 자행했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피했다는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은 검찰과 법원 등 국가기관들이 일관되게 허위라고 판단한 문제다. 가족의 명예·인격권 침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이 강 변호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 변호사는 지속적으로 박 시장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왔다.
박 시장이 문제 삼은 강 변호사의 발언은 그가 지난 6월 이후 종편 토크쇼 등을 통해 “주신씨 의혹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말한 부분이다.
한때 참여연대에서 함께 일했던 두 사람은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문제를 놓고 4년째 갈등을 겪고 있다.
앞서, 강 변호사는 국회의원이던 지난 2012년 박원순 시장 아들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의원직을 건 공개 신체검사를 제안했다 결국 사퇴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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