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정우 수원클럽축구연맹 회장 “청년 리그 활성화 통한 축구발전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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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축구 활성화를 도모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축구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일 수원 만석구장에서 열린 2015 경기일보배 수원클럽축구리그대회 개막식 겸 수원클럽축구연맹 출범식에서 초대 하정우 회장은 클럽축구 활성화를 위한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하 회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한국에는 유소년 축구 붐이 일어나며 축구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졌다”며 “하지만 당시 축구에 입문했던 유소년들이 정작 성인이 된 후에는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장소와 여건 등 제도적 장치가 없어 소외받고 있는 만큼 한국 축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와 같은 대회가 더 많이 활성화 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스페인, 독일 등 축구 선진국들을 보면 1부리그부터 7부리그, 많게는 10부리그 이상까지 운영하며 우수선수를 발굴, 육성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힘겹게 3부리그까지 운영 되고 있다”라며 “엘리트 축구는 물론, 생활체육 축구도 타성에 젖어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한국 축구의 현주소다.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청년 축구의 저변확대를 통해 축구 활성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이어 “현재 서울, 인천, 안산, 안양 등 수도권과 울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젊은 축구인들로 구성된 클럽리그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자체별 클럽 연맹과의 교류를 통해 왕중왕전을 개최하는 등 ‘축구 수도’ 수원시의 위상에 걸맞게 수원클럽축구연맹이 앞장서 청년축구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피력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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