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검단신도시를 대행방식으로 개발한다.
시와 LH는 인천시 서구 당하동, 원당동 일원 검단신도시 1-2 공구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사업자 선정 입찰공고를 냈다고 8일 밝혔다.
대행개발은 민간기업이 택지개발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공사비 중 일부를 공동주택지로 공급받아 상계처리하는 방식이다. 민간업체는 양호한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할 수 있고, LH는 초기 사업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도심 17㎞·서울 도심 20㎞ 거리인 수도권 서북부 중심지고, 인천 도심과 서울역,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내로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수도권 대규모 신도시 중 마지막 개발지역이라는 특수성이 있다.
검단은 지난 2007년 6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장기간 방치됐으나 대행개발 사업자가 나선다면 올해 안으로 첫 삽을 뜰 수 있게 된다.
검단 1-2 공구는 면적 190만 705㎡에 설계금액 777억 원,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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