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순이자마직 역대 최저치 기록, 당기순이익도 3천억원 줄어

저금리로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림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1.5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5% 이상 감소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3분기 중 영업실적’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총 1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억원(15.7%) 감소했다. 금감원은 순이자마진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이자수익이 줄어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익 구성별로 보면 3분기 이자이익은 8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천억원 감소했고, 비이자이익은 8천억원으로 3천억원 줄었다. 

이자이익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나타난 지난해 4분기부터 감소추세다. 비이자이익은 원ㆍ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외화차입금에서 환산손실이 발생한 영향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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