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학회· 주최 ‘경기천년학술대회’
20~21일 경기대 수원캠퍼스 등서 23개 논문 발표 50여명 전문가 참여
과거 되짚어 보고 미래비전 제시
이듬해에 도읍을 개성으로 옮기고 왕경을 중심으로 한 경기권이 설정됐다. 그리고 1018년(현종 9) 경기제가 완성됐다.
‘경기’라는 제도가 한국사에 처음 등장한 것이다. 그리고 오는 2018년, 경기 천년을 맞는다. 지난 경기 천년을 되짚어보고 미래 천년을 준비하는 자리가 펼쳐진다. ‘2015 경기천년 학술대회’가 그것이다.
경기학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2015 경기천년 학술대회’는 오는 20일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21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이틀 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석학들이 주제 발표와 토론을 벌이며 경기 천년을 조명하고 새로운 경기도의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문화재단 등이 후원한다.
‘경기천년, 새로운 천년을 향하여’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술논문부터 콘텐츠 제안 논문까지 총 23개의 논문이 발표되고 50여 명의 학자와 전문가가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한다.
개회식은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대 복지관 지하 2층 소강당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경기 천년의 의미와 새천년 경기도의 미래’와 ‘경기천년 기념 사업 방향과 경기도의 비전’ 등 2개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이날 오전 오후로 나뉘어 6개 분과 주제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오전에는 △경기 천년의 역사적 성격 △시민사회와 도시문제 △문화와 문화콘텐츠, 오후에는 △문화유산 △경기도와 세계 △경기도의 미래 등이 다루는 주제다.
학술대회 둘째날인 21일에는 고려시대 경기의 땅이자 현재 경기도 행정구역인 경기도 파주군 판문점 캠프 그리브스에서 ‘경기천년과 통일, 남북협력’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참가자들은 파주 도라산 전망대부터 연천 숭의전을 답사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표 참조
경기학회 관계자는 “여러 경로에서 이뤄진 경기천년에 대한 논의를 한자리에 모여 토론해 지나간 경기 천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경기도의 현재를 분석, 나아가 새천년 미래를 전망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경기학 관련 연구학자 및 학생, 관련 연구기관 및 단체, 관련 공직자와 관심 있는 도민 등이 자유롭게 와서 고견을 제시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자료집과 식사 등을 제공한다. 문의 경기학회 (031)251-9752, 사무국장 010-5568-7682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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