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예술작가들이 전하는 선물

어울림누리서 내달 13일까지 초대전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고양아티스트 365 작가 초대전 <선물>을 열고 있다.

 

‘고양아티스트 365’는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작가지원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총 51명의 작가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했고, 시민에게는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강재희, 고현희, 김영호, 김재덕, 박동엽, 손미경, 윤익한, 이선호, 전신종, 천진규, 한상영 등 총 41명의 작가가 참여해 ‘아름다운 선물’ ‘뜻 깊은 선물’ ‘행복한 선물’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중 강재희 작가는 수수한 채색의 풍경화로 어린시절에 대한 회상과 그리움을 담아냈고, 김영호 작가는 작품 ‘무지개 너머에’를 통해 현대인의 반복적이고 획일화된 기계적 생활을 꼬집었다.

 

동양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작업하고 있는 윤익한 작가는 작품 ‘비다’에서 ‘느림의 미학’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선호 작가는 현대인이 살고 있는 도시 풍경을 다소 차가우면서 어두운 느낌으로 그려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역의 역량 있는 미술인들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시민들에게도 작품을 통해 미술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 입장이며, 관람객을 위한 에코백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문의 1577-7766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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