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지방경찰청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위해 특별 교통관리와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12일 수험생 등하교 시간에 대중교통을 집중 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시험일 아침 교통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버스 노선을 집중 배차하고, 시험장 안내 표지판을 추가로 부착할 예정이다.
또 택시를 이용하는 수험생을 위해 택시 부제를 해제, 평소보다 3천390여 대를 더 운행할 방침이다.
특히 학부모의 승용차 이용 편의를 위해 ‘승용차 선택 요일제’도 해제, 수험생이 이용하는 승용차도 모두 운행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은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5분 간격, 7시부터 8시까지 4~5분 간격으로 평소보다 운행 격차를 단축했다.
장애인 수험생의 경우 시험 당일 응시표를 소지하면 장애인 콜택시(1577-0320)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지방경찰청 역시 53개 수능시험장에 5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시험 당일 324명의 경찰관과 모범운전자회 등 협력단체 관계자 185명 등 총 509명을 53개 시험장 인근에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선다. 또 전철역과 고속도로 나들목 등 47곳에 순찰차 48대와 싸이카 15대 등을 배치해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수송할 계획이다.
수능이 끝난 후에는 수험생을 위한 본격적인 이벤트도 이어진다. 공항철도는 수능이 끝난 13일부터 연말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1인당 8천 원인 직통열차를 6천 원으로 할인한다. 특별 할인을 받으려면 공항철도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역 고객안내센터에 수험표나 사본을 제시하면 된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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