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들의 도서관 운영비와 도서구입비가 권고 기준에 못 미치면서 학생 간 독서교육 격차가 심화.
10일 수원과 여주, 군포의왕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승원 의원(새정치·광명3)은 “학생의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기본운영비의 1% 이상을 학교도서관 운영비로, 3% 이상을 도서구입비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지키지 않는 학교가 태반”이라고 지적.
도교육청이 박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기본운영비의 3% 이상을 도서구입비로 사용한 학교는 여주교육청 37.8%, 수원교육청 50.3%, 군포의왕교육청 70.4%였으며, 학교도서관 운영비 기준을 충족한 학교 역시 여주교육청 46.7%, 수원교육청 53.8%, 군포의왕교육청 77.4%에 그쳐.
박 의원은 “상당수 학교가 기준치 이하로 매년 예산을 편성하고 있는데, 이는 학교장의 기본적인 마인드 문제”라며 “아무리 학교운영비가 줄었다고 해도 학생들의 독서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예산을 감액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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