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신당, 19일 창당추진위 발족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야권 신당이 오는 19일 창당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

 

천 의원은 오는 18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 추진위원과 전국에서 모인 창당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가칭 ‘개혁적 국민정당’을 만들어 나아갈 추진위원장과 추진위원을 공개하고 창당 비전과 일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개혁적 국민정당은 다수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형태의 기득권에 결연히 맞서는 강한 정당, ‘기본이 채워지는 삶’의 실현을 최우선적 과제로 여기는 정당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또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혁신경제의 실현을 추구하는 정당, 확고한 개혁적 가치와 노선을 추구하는 정당, 국민을 섬기고 민심을 받드는 정당, 청년이 주축이 되는 활력 넘치는 정당, 당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창당추진위 발족을 일주일 앞두고도 추진위원들이 공개되지 않은데다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도 신당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잇따라 밝히면서 천 의원이 인재확보에 난항을 겪는 등 창당작업이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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