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 몽골환자 무료 수술 진행

▲ 윌스기념병원_몽골 나눔환자2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은 허리디스크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몽골환자 보모제렝 어용후(39세, 여)씨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어용후씨는 경기도 몽골시장개척단 사업의 일환인 ‘해외환자 나눔 의료’의 수혜자다. 경기도가 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하고 수원 윌스기념병원에서 수술 및 치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에 어씨는 지난 10일 사전 검사 후 11일 박춘근 병원장의 집도아래 전방(복부)경유 척추유합술을 받았다. 전방경유 척추유합술은 복부를 5~6cm 미만으로 절개한 후 내장기관을 우회해 척추뼈에 접근,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어씨는 “등산을 좋아하는데 허리디스크 때문에 취미생활을 못하게 되어 속상했다. 그런데 윌스기념병원에서 무료로 수술을 진행해 주셔서 다시 등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춘근 병원장은 “이번 의료 나눔은 전 과정이 몽골 국영방송을 통해 몽골 전역에 방송되는 만큼 한국의술의 위상이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 며 “해외환자 나눔 의료 사업이 해외 환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윌스기념병원은 몽골시장 진출을 위해 울란바토르 중심지에 몽골사무소를 개설하며 외국인 환자유치의 활성화와 의료분야 협력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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