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한 수험생들 스트레스 날리세요”
도립무용단 ‘천년의 판타지’·가곡의 밤 반값 공연·무료 콘서트 등 이벤트 풍성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면 비껴갈 수 없는 이날을 위해 그간 얼마나 고생이 많았나. ‘열심히 일한자 떠나라’고 하지 않았던가. 수험생이여, 이제 맘 편히 즐기자. 당신을 위해 경기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수원,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SK아트리움에서 열리는 공연을 반값에 볼 수 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피오렌자 체돌린스 첫 내한공연인 <수원 가곡의 밤, 피오렌자 체돌린스 벨칸토 콘서트(11월21일)>부터 코믹 아카펠라 그룹 보카피플을 만날 수 있는 <보카피플(12월6일)>, 우리 춤 천 년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경기도립무용단의 대표공연 <천년의 판타지(12월11일)>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어 옆 동네 용인에서는 오는 14일 죽전야외음악당에서 <수험생을 위한 2015 용인거리아티스트 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콘서트에는 ‘용인거리아티스트’ 10팀과 함께 화려한 군무로 인기몰이 중인 ‘몬스타 엑스’와 라이브의 진수를 선보이는 밴드 ‘딕펑스’가 출연해 그간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신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 오는 25~26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리는 전통문화공연 <들썩! 세상을 전통연희로 들썩여라!>와 다음달 4일 문예회관 처인홀 무대에 오르는 연극 <남자는 남자다>는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군포에서도 다음달 15일과 17일 고3 청소년들을 위한 페스티벌 <스무살, 세상과 만나다>가 진행된다. 축제는 군포의 전문 댄스팀 ‘U.A’와 비트박스 퍼포먼스 팀 ‘투탁&루팡’의 공연은 물론 가수 타이미와 아웃사이더가 강연을 진행, 스무살을 앞 둔 열아홉 청소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부천에서는 수능 당일 오후 1시~10시 부천역에서 진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2015 수능일 청소년기관연합행사-미생 그리고 완성>도 열린다.
인천도 빠질 수 없다. 1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에 대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폭소와 풍자로 친일의 현실을 꼬집은 연극 <만주전선(11월13일)>, 실험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 솔루션스의 <밴드데이15. 솔루션스(11월20일)>, 인천시립합창단의 <크리스마스 특선음악회(12월17일)>, 한 여인의 기구한 인생을 그린 <이자람의 억척가(12월18~19일)>가 있으니 챙겨 보시길.
이와 함께 1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창작센터 모두 무료 입장 할 수 있다.
단, 모든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수험표(수시합격증)를 꼭 지참해야 한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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