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차관 현장방문 사업재개 천명
지난 1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인천시 부평구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 국토부가 참여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11일 오후 3시 30분 인천시 부평구 십정1동 주민센터를 방문, 유정복 인천시장과 홍미영 부평구청장, 지역주민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인천시와 함께 보상비 등 사업비가 많이 드는 수용방식 대신 관리처분방식으로 사업을 변경, 추진할 방침이다. 또 사업방식 변경에 앞서 사업시행자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부평구청장과 인천도시공사로 바꿀 계획이다.
국토부와 시는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자와 사업방식을 변경하고 오는 2017년 상반기에 착공, 2019년에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국가와 지자체, 주민들이 소통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정부의 참여로 10년간 정체돼 있던 해묵은 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십정2지구 사업을 계기로 제2, 제3의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십정2지구는 지난 2007년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악재가 겹쳐 10여 년간 사업이 정체됐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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