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한 공무원이 지난 2009년 시가 발주한 도로개설공사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정황을 잡고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11일 오전 성남시청 도로과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고, 5급 공무원인 K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당시 500여억원 규모의 공원로∼우남로 도로공사 사업을 담당한 A씨가 하도급업체에서 사업상 편의를 봐주고 억대 금품을 받은 단서를 잡았다. 아울러 시 고위공무원이 비리에 연루됐는지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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