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경기본부, 지역본부 최초 리모델링 ‘개청’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본사 중심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워크를 확산하고자 지방 부서 최초로 경기지역본부 리모델링에 적용했다.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기후변화, 가뭄 등 농업환경에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는 그동안의 보수적인 색채를 탈피하고, 새로운 경영혁신과 가뭄대책으로 효율적인 수자원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효율·소통의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
지난해 9월 전남 나주 시대를 연 한국농어촌공사는 IC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오피스 구축으로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워크 성공모델을 정착시켜나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공사로 성장하려면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근무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운영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실현하고자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새로운 경영혁신이 시작되고 있다. △워크스타일 다양화에 대비한 각종 취업규칙, 유연 근무제 운영지침 등 제도 정비 △수직적인 조직문화에서 배려와 공감의 문화로 탈피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근무 환경 실현 △스마트오피스 구축으로 소통ㆍ실용의 사무환경 조성 등 제도ㆍ문화ㆍICTㆍ공간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일하는 방식을 총체적으로 혁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가뭄 항구대책…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
경인지역의 가뭄을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경인 서부, 북부, 남부, 동부 등
계권역별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11월 초 기준 경인지역 누적강수량은 671로 평년 1천322 대비 51% 수준에 불과해 내년도 영농철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를 해결하고자 경기북부지역은 한탄강 댐과 군남댐의 저류 확대로 갈수기 안정적인 강물 확보는 물론 염분 피해를 막는다는 계획이다. 경기동부지역은 남한강 지류 지천 정비사업 추진, 남부지역은 평택호 수자원을 활용하면 물 부족을 해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합동 용수확보 특별대책반(TF팀)을 운영하는 등 업무를 협의 중이며,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정부 등에 지속적으로 사업을 건의하고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한다.
이상무 사장은 “지속적으로 농업용수 확보와 합리적인 용수 공급관리를 추진하고 농업인과 모든 국민이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쓰는 지혜를 발휘한다면, 세계적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에도 우리나라 농업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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