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향기 ‘솔솔’…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

인천 연수구·성남시 등 소외계층에 김장김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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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는 12일 시청광장서 KT&G 직원 자원봉사단,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자원봉사자 등 총 740명과 함께 1만6천 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격려했다.
12일 따스한 가을햇발 아래 사랑의 김장 릴레이가 경기·인천 곳곳서 이어졌다.

 

인천 연수구는 이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함께 연수구청 앞 상징광장에서 ‘2015 김장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36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를 통해 김장김치 총 1만1천300㎏을 담가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1천 세대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정찬민)와 삼성전자 DS부문도 용인시청 광장에서 ‘겨울 愛 아삭아삭 사랑나눔 김장축제’에 정찬민 용인시장 등 400여 명이 참여해 총 35t의 김치를 저소득층 3천600여 가정에 전달했다.

 

성남시도 이날 시청광장서 KT&G 직원 자원봉사단,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자원봉사자 등 총 740명과 함께 1만6천 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갔다. 이날 행사는 KT&G복지재단(이사장 곽영균)측이 시에 1억원을 후원해 이뤄졌다.

 

KT&G 복지재단의 후원손길은 양주시에도 이어져 양주경찰서와 양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을 비롯해 결혼이주여성, 양주시·동두천 무한돌봄센터 관계자 등 총 200여 명과 함께했다. 1천100박스의 김장김치는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에 각각 전달됐다.

 

동두천 지역의 나눔열기도 뜨거웠다 소요동 새마을남녀지도자회(회장 서정식·윤옥자)와 1125부대 군장병 20여 명은 1천500포기를, 동두천시 중앙동 주민센터(동장 전영완)는 주민자치위원회 등 10개 단체와 각각 나눔 품앗이에 동참했다.

 

이밖에 결혼이주여성과 품앗이 문화를 체험하는 장도 열렸다. 양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여성 나눔봉사단과 지난 11일 사회복지시설 옹달샘에서 김장행사를 열고 한국 김장문화를 알렸다. 이어 ㈔아이코리아 하남시지회(회장 안교을)와 간부공직자로 구성된 ‘부인회’도 다문화가정 여성 등 100여 명과 함께 항동 소재 두꺼비 농장에서 김장 1천여 포기를 담그며 정을 나눴다.

 

한편,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기술원 내 텃밭과 농업과학교육관에서 ‘경기도 마스터가드너 김장나눔 행사’를 12~13일 양일간 열고 김장 400포기(1천500kg)를 담가 200여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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