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보유분 알짜 용지를 일괄 매각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달 말 도화지구, 검단일반산업단지, 구월지구 내 주상복합,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주유소, 주차장용지 등 마지막 잔여용지 49필지(9만 5천㎡), 약 2천17억 원에 상당하는 토지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도화지구 내 주상복합용지(3필지, 1천897세대)는 도화오거리를 접하는 중심지역에 있는 부지로 최근 부동산시장 수요를 반영해 분양평형을 기존 중대형 위주에서 30평형대로 변경하고, 세대수도 당초 1천 세대에서 1천897세대로 두 배 가까이 늘려 사업성과 분양가능성을 강화했다.
단독주택용지(15필지)는 주거와 상업이 가능한 점포겸용 주택지로 인근에 기존 단독택지와 산업시설용지, 공동주택용지가 있고 북측으로 공업지역이 있어 소비인구 확보가 가능하다. 또 남측에 인접한 근린생활시설용지와 함께 상가클러스트가 형성돼 소비인구 유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현재 전체 31개 필지 중 22개 필지가 매각 완료됐으며, 나머지 9개 필지에 대한 추가 분양 문의가 많아 연내 공급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차장 용지는 지난 9월 공급 시 공급예정가 대비 최고 200%의 낙찰률로 매각된 사례가 있어 이번 2개 필지도 무난히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유소용지는 지구 내에 1개 필지만 계획되어 있어 수요성이 충분할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전체 49필지 중 30필지를 차지한 도화지구는 낙후된 구도심지역 개발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학교, 행정기관, 공동주택, 상업, 지식산업센터 및 특화거리 등을 도입, 남구지역 활성화와 인천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유도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이미 도화지구에는 인천시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이 지난해 4월 준공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청년 벤처타운 등이 입주해 있으며,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는 2016년 착공해 인천보훈지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 6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핵심 주거시설로 지난해 5월 공급한 임대주택(누구나 집)은 최고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520세대가 100% 계약이 완료돼 2016년 2월 입주가 시작되며, 다양한 계층이 저렴한 월세로 거주할 수 있는 정부 1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2천653세대도 ‘100% 완판’ 돼 2018년 2월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도화지구는 다수 공공기관과 교육시설, 풍부한 주거인구 등이 장점으로 많은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뛰어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 서울은 물론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과 도화역이 인접해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도화 IC와 가좌 IC가 3㎞ 이내에 있어 서울 목동, 여의도, 시청 방면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와 경수산업도로(국도42호선)를 이용하면 안양, 광명, 시흥, 안산 방면으로 접근이 쉽고, 건설 예정인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근거리에 있어 교통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교육시설로는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인천비즈니스고, 서화초등학교, 재능대학교, 인화여중·고, 선인중·고, 도화기계공고, 인천전자마이스터교 등 12개 학교와 숙골어린이도서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1곳과 유치원 2곳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며, 지역주민의 생활민원과 치안을 책임질 도화 2, 3동 주민센터 및 지구대(지역경찰관서)가 신설될 예정이다.
특히 도화오거리에서 서화초교에 이르는 800m의 도화지구 중심거리는 소통, 공감이 있는 보행자 중심의 특화거리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존 6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축소, 넓은 보도와 가로수 터널을 조성해 녹음이 풍부한 가로경관을 연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쾌적한 특화거리를 제공한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일반산업단지 및 구월지구 내 마지막 잔여용지도 공급한다. 검단산단의 경우 현재 총 350개 기업이 입주해 운영 중이며, 분양률은 93%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그동안 분양을 미뤘던 지원시설 12필지, 주차장용지 5필지 등을 이번에 추가로 공급한다. 구월지구 내 주차장용지 1필지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는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오는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15 하반기 2차 용지공급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개인투자자, 건설업체 및 시행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시작으로 26일 공급 공고, 12월 중 입찰을 시행해 내년 1월까지 공급계약을 체결한다.
인천도시공사의 분양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3개 지역 토지는 각각 색다른 투자가치를 뽐내는 지역인 만큼 앞으로 가치 상승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뒤 “특히 도화지구의 근린생활시설 용지는 주변상권이 아직 미약하고, 전체 계획인구 1만 5천여 명에 비해 근린생활시설 용지의 면적비율이 2.8%에 불과해 앞으로 아파트와 공공기관 등이 입주하면 사업성과 투자 메리트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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