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위안부의 상징인 소녀상을 건립, 미국인들에게 일제 위안부 역사를 전파했던 미국 글렌데일시가 지난 7월 개최한 전시회 ‘Do The Right Thing(올바르게 행하기)’가 김포시청에 마련된다.
김포시는 위안부의 역사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Do The Right Thing(올바르게 행하기)’ 전시를 오는 25일까지 시청 본관 1층과 2층 복도 갤러리에서 특별 기획전으로 개최한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인 미국 글렌데일시가 지난 7월 개최한 ‘제4회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위안부 관련 작품을 전시,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상기시키고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자 마련했다”고 이번 특별전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전시작품으로는 젊은 여성과 나이든 여성의 모습을 교차함으로써 위안부 여성으로서 일생을 살면서 겪어야 했던 아픔을 형상화 한 이이남 작가 작품과 일제 강점기에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워진 건축물을 묘사해 슬픈 역사를 되짚어 보게 하는 윤정선 작가 작품 등 3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최초로 한국 현대미술에 만화적인 형식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이동기 작가가 참여해 위안부 등 여성인권의 문제가 세계의 사회적 이슈 안에서 어떻게 보여지는지 조명할 예정이다.
유영록 시장은 “예술작품 전시를 통해 위안부와 여성의 인권문제를 전달하고자 마련햇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아픈 역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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