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중소기업, 경제 중심에 놓는 개혁 이룰 것”

수원 LED 조명업체 방문… 중소상공부 설치 거듭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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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6일 수원 영통구의 한 LED 전문업체를 방문해 백재현 국회의원, 박광온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2부시장 등과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오승현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6일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 수렴을 위해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LED 조명 제조업체 ‘솔라루체’를 찾았다. 

이는 지난 8일 중소기업주거갑을노동 등 4개 분야 개혁 방안을 발표한 데 이은 중소 강소기업 개혁 현장 방문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이찬열·백재현·박광온 의원 등과 함께 솔라루체를 방문한 문 대표는 “솔라루체이 국내 공공조달 부동의 1위라고 들었다”며 “해외에도 40여 곳에서 전문매장 가지고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술력을 갖춘 아주 탄탄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한데 대해 노고와 성과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앞으로 세계의 대기업들과 경쟁에서도 이겨내는 그런 히든 챔피언 기업으로 계속 성장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표는 특히 “LED 조명의 친환경성, 공익성을 생각해서 정부가 (심판 역할을) 잘해야 할 듯하다”고 지적한 뒤 “중소기업을 경제의 중심에 놓는 개혁을 이루고 이를 위해 중기청으로는 부족한 만큼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중소상공부 설치를 총선 대선 공약으로 내걸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당 차원에서 발표한 4대 개혁 과제 중 두 가지가 중소기업과 관련된 것으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에 솔라루체 김용일 대표는 “업계 1위로 있지만 힘든게 사실이다. (중국 등에서 들어와 국내에서 조립하는) 불법 불량제품이 많다”며 “심판(정부)이 제 역할을 못하고 플레이어도 반칙을 한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그는 또 “LED 조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제외됐고 이 과정에 대기업이 동반성장을 합의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 등 소속 의원들은 이날 솔라루체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는 뒤 오찬을 함께 하며 중소기업 개혁과 관련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는 순으로 수원 방문 일정을 마감했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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