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남 KTX 수서~평택간 공사장서 베트남 근로자 추락사

17일 오후 3시께 성남시 중원구 수도권 고속철도(KTX) 수서~평택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베트남 근로자 M(29)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M씨는 콘크리트 타설 장비인 펌프카의 파이프를 해체하던 중 중심을 잃고 수직구 30여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설현장에선 깊이 50m 수직구를 채우기 위해 매일 펌프카 파이프를 내려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해왔으며, 이날까지 지상에서 28m 깊이까지 타설을 마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M씨가 안전고리를 잘못 건 것인지, 안전바가 작업과정에서 풀린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정확한 경위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동료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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