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의심되는 오리가 나온 전남 영암 농가를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AI가 발생한 영암의 한 오리 농가 반경 3㎞ 보호지역에 있는 다른 농가에 대한 출하 전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AI 감염 오리를 추가로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확진이 나오기 전인 14일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는 오리 2만1천700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했다.
또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시설 이동통제와 소독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다.
10월 18일 영암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서 보호지역으로 설정한 반경 3㎞ 이내 지역에서 지금까지 한 달간 AI 총 8건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보호지역 안에서 사람이나 차량으로 AI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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