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네덜란드 친선경기 취소…현지 경찰 “폭발물 설치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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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독일 네덜란드 친선경기, 방송 캡처


독일 네덜란드 친선경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과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폭탄테러 우려로 전격 취소됐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경찰은 4만9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하노버 HDI 스타디움에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협박이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있어 대피령을 내렸고, 관중들은 경기장을 일제히 빠져나갔다.

경찰은 “누군가가 스타디움에 폭발물을 설치하려 한다는 명백한 정황을 입수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포함한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이 관전할 예정이었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테러리스트들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이번 국가대항전을 경기장에서 관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경찰은 무장 병력을 동원, 경기장 주변의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취재를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기자들 가방을 수색견으로 탐지했지만,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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