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경북 청도역 2구간 2위 고양시청 김지호 6소구 1위 질주
10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경기도가 제61회 한반도통일 대역전경주대회에서 2구간 2위를 차지하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경기도는 18일 부산시청을 출발, 경북 청도역에 골인하는 47.6㎞ 2구간 레이스에서 2시간32분41초를 기록, 이틀 연속 구간 1위를 차지한 대회 10연패 도전의 충북(2시간31분40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전날 제주도에서 열린 1구간 레이스에서 3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경기도는 중간 종합에서 4시간38분41초로 2위 서울(4시간38분40초)을 불과 1초 차로 추격하면서 1위 충북(4시간36분27초)을 추격할 여지를 남겼다.
이날 경기도는 6소구(7.3㎞) 김지호(고양시청)가 23분31초로 박진성(서울ㆍ23분41초)과 류지산(충북ㆍ23분51초)을 제치고 6소구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1소구(6.7㎞)에서 성지훈(고양시청)은 21분24초를 기록하며 2위로 스타트를 끊었고, 2소구(7.2㎞)에서는 전날 소구 우승을 차지했던 김영진(삼성전자)이 22분31초로 3위에 입상하며 중간 2위를 달렸다.
경기도는 3소구(5.4㎞)서 유일한 고교생 도대표인 조창현(남양주 진건고)이 17분03초로 3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2위를 기록한 뒤, 4소구(6.6㎞)서 강성권(고양시청)이 20분47초로 2위에 올라 충북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5소구(7.8㎞)서 배성민(남양주시청)이 25분02초로 3위를 차지하면서 선두를 충북에 내준 경기도는 6소구 김지호 때 선두와 격차를 좁혔으나, 마지막 7소구(6.6㎞)서 이영우(한국체대)가 6위로 부진, 첫 구간 우승 기회를 놓쳤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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