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하락행진 끝이 안보인다…5년 6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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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5년 6개월 만에 최저, 연합뉴스


5년 6개월 만에 최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5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물가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9.75로 지난 9월에 비해 0.6% 떨어져  지난 2010년 4월(98.97)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1년 전과 비교해선 4.5% 떨어져 15개월 연속 내림세가 지속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2010년을 기준시점으로 물가지수를 100으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은 농산물과 축산물 등을 중심으로 지난 9월 대비 4.3% 떨어졌다.

사과(-34.9%), 배추(-32%), 토마토(-28.9%), 버섯(-23.4%), 돼지고기(-11.2%) 등을 중심으로 내렸다.

공산품은 제1차 금속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내려 지난 9월에 견줘 0.9% 하락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 등은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 종료로 지난 9월보다 0.6% 올랐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지난 9월에 비해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 등은 지난 9월에 비해 각각 2.3%, 8.1% 떨어졌다.

에너지는 지난 9월에 비해 0.1% 오른 반면 IT는 0.7% 떨어졌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5% 하락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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