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팀 출전 열띤 경합… 수원지역 영양교사 연합팀 ‘우리는 고등건강지킴이’ 대상 영예
‘G푸드 비엔날레 2015’ 행사와 함께 개최된 ‘제1회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이 지난 20일 고양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오디션에서는 수원지역 영양교사들이 모여 출전한 ‘우리는 고등건강지킴이(이영화 숙지고등학교, 이덕자 수원공업고등학교, 조윤경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팀이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 초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 학교 영양 만점! 행복밥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처음 개최된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관, 경기일보ㆍ경기도영양교사협의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오디션 본선에는 지난달 20일 동남보건대학교에서 열린 남부지역 예선전과 같은 달 22일 경민대학교에서 열린 북부지역 예선전을 통과한 총 20개 팀이 출전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이번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오디션은 초ㆍ중ㆍ고등학생은 물론 학부모, 영양(교)사 등이 직접 참여해 급식메뉴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라는 점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으며 일반 관람객들 역시 뜨거운 관심을 보여 ‘G푸드 비엔날레 2015’에서 가장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본선에서는 학부모 15명과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30명의 현장평가단이 직접 메뉴를 맛보고 공개심사를 실시했으며 현장평가단의 점수와 심사위원들의 사전 평가 점수를 더해 높은 점수를 받은 7개 팀이 선발됐다.
최고 권위의 대상에는 수원지역 영양교사들이 함께 출전한 ‘우리는 고등건강지킴이’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매콤홍합채소국’ㆍ‘시금치와 함께하는 두부함박스테이크’ㆍ‘연근부각샐러드와 참깨드레싱’ㆍ‘무조랭이떡왁저지’ 등의 메뉴를 선보였으며 평가단으로부터 아이들이 평소 선호하지 않은 재료를 이용해 맛있는 급식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비타민(김정미ㆍ정새렘ㆍ우도운 광명북고등학교)’ 팀이, 은상에는 ‘화영모 (이경림 내유초등학교, 이수진 화정중학교, 권정미 벽제초등학교)’ㆍ‘오손이와 도손이 (이영숙ㆍ김길연ㆍ종혜숙 화성 동탄중앙고등학교)’팀이 뽑혔다. 동상에는 ‘3D(민은정 화양초등학교, 최정수 조원중학교, 심명옥 고현초등학교)’ㆍ‘행복한급식실 (박소은ㆍ남민우ㆍ주태현 서정고등학교)ㆍ‘Food Illusionist (박예림ㆍ박승란ㆍ문양숙 송림고등학교)’ 팀이 각각 선발됐다.
최형근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 영양교사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매우 치열한 경쟁이었다”며 “이 정도의 학교급식이라면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 대한민국의 희망인 학생들에게 최고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의 수상작은 ‘학교급식 메뉴 책자’로 제작·배포되며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등 7개 팀에는 상장과 학교급식 우수지를 탐방할 수 있는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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