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컵 전국여자ㆍ50대축구대회] 박지성 못지 않은 열정으로… 녹색 그라운드 누볐다

안성시체육회·본보 공동 주최  25개팀 500여 축구 동호인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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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 공동주최로 ‘제5회 안성맞춤컵 전국여자축구대회 겸 제1회 안성맞춤컵 전국 50대 축구대회’가 21일부터 이틀간 안성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개회식에서 황은성 안성시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등 내빈과 전국에서 참가한 축구동호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축구 동호인들의 축제한마당인 제5회 안성맞춤컵 전국여자축구대회 겸 제1회 안성맞춤컵 전국50대축구대회가 21일부터 이틀간 ‘시민이 행복한 맞춤도시’ 안성시에서 개최됐다. 생활체육 축구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안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축구연합회와 안성시축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남녀 25개팀 500여명의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조별예선을 거쳐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안성맞춤컵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서울 볼매FC는 홈팀 안성여자축구단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끝에 5대4로 승리를 거두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 볼매FC는 우승컵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차지했고, 안성여자축구단은 트로피와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공동 3위에 오른 화성시여자축구단과 과천시여자축구단은 각각 50만원을 상금을 받았으며, 가장 모범적인 경기를 펼친 팀에게 돌아가는 페어플레이상은 안성시여자축구단과 화성시여자축구단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서울 볼매FC의 우승을 이끈 김성숙은 최우수선수(MVP)상, 박해정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고, 김소영과 김정아(이상 안성시)는 우수상과 득점상(8골)을 받았다.

 

또 예선 풀리그를 거쳐 8강 토너먼트로 최강팀을 가린 안성맞춤컵 전국50대축구대회서는 안산시축구단이 인천 남동구축구단을 4대1로 누르고 초대 챔프에 올랐다. 안성시축구단과 인천 강화축구단은 공동 3위와 함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안산시축구단의 홍현우와 이문철은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8골), 장철수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고, 김기철(인천 남동구)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한편, 21일 안성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황은성 안성시장과 유광철 시의회 의장, 천동현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등 관계자와 선수ㆍ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황은성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안성맞춤컵 전국축구대회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축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전국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이 꼭 참여하고 싶은 대회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석원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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