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 따뜻한 미래] 데상트스포츠재단

스포츠 꿈나무 육성 든든한 ‘디딤돌’

1.jpg
신체활동 프로그램 제안 UCC 공모대회
(주)데상트코리아는 국내 대표 스포츠패션 기업 가운데 하나다. 2000년 설립된 데상트코리아는 매년 성장을 거듭해 현재 젊은층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원래 골프 패션 산업에서 유명했는데 현재는 그 사업범위가 확대 돼 축구, 야구, 배구 등 여러 스포츠 분야에서 인지도를 쌓고 있다. 

지난 21일 대한민국의 우승으로 폐막한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우리 선수들이 입은 유니폼 곳곳에 새겨져 있던 CI도 바로 데상트였다. 


2020년 매출 1조 이상 우량 대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데상트코리아는 이윤 창출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과 스포츠 지원활동을 통해 스포츠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 2013년에는 회사 창립 13주년을 맞이해 재단법인 데상트스포츠재단을 설립했다. 

데상트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자 재단 이사장인 김훈도 대표의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에서였다.

■ 스포츠 유망주 지원

데상트스포츠재단은 동·하계 올림픽 종목 등록선수로 활동 중인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각 시ㆍ도 교육청 지원사업 공고나 신청서를 접수 받아 스포츠 유망주지만,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이 스포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금 규모는 1인당 월 80만원이며, 이 외에도 트레이닝복 세트, 티셔츠, 모자, 신발 등 스포츠용품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또 장학증서는 물론 코치나 지도교사를 멘토로 지정해 학생들의 지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2.JPG
무브 스포츠 캠페인
지난해에는 총 9명(중학생 4명, 고등학생 5명)이 데상트스포츠재단의 지원을 받아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 등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레슬링, 사격, 태권도, 육상, 사이클, 역도 종목에 등록된 선수들이 지원 효과를 누렸는데, 특히 이 가운데 평택 한광고는 지난 6월 열린 제3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고등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한국주니어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하기도 했다. 

데상트스포츠재단 김지영 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약 20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경기력 향상과 자기계발을 위해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3.jpg
가평 무브 베이스볼 파크
■ 무브 스포츠 캠페인

최근 학교 체육수업이 줄어들면서 청소년들의 건강과 체력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데상트스포츠재단은 청소년들에게 신체는 물론 정신적으로 건강함을 제공하고, 소외계층 아동의 생활체육 참여와 신체활동 확대를 위해 ‘무브 스포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무브 스포츠는 쉽게 말해서 아침운동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데상트스포츠재단은 학생들이 정규 수업시간 이전인 0교시에 킨볼, 킥런볼, 점프밴드 등 뉴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 메뉴얼을 각 학교에 제공하고 있다. 또 교사들이 이를 제대로 지도할 수 있도록 단체 연수 2회와 방문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 밖에 데상트스포츠재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중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신체활동 프로그램 운영 사례 또는 확산 프로그램 제안 UCC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유소년 축구클럽 지원과 지역아동센터 및 돌봄센터 등에 대한 프로그램 지원 및 아동 체력측정 평가 등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4.jpg
데상트스포츠재단이 무브 스포츠 캠페인 일환으로 지난해 진행한 ‘UCC 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락유헬스고’
■ 스포츠시설 건립

데상트스포츠재단은 지난해 12월 가평군과 MOU를 체결하고 설악면 선촌리에 야구 동호인 전용야구장인 ‘가평 무브 베이스볼 파크’를 건립 지원했다.

가평 무브 베이스볼 파크는 2만205m² 부지에 야구장과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국내 최고의 동호인 전용야구장으로 꼽힌다. 실제로 조명탑과 전광판까지 갖춰 많은 야구 동호인들이 야간경기 및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야구장이 없어 남양주, 구리시 등 원거리 경기를 다녀야 했던 가평지역 야구동호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포화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지역 야구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데상트스포츠재단은 부족한 스포츠시설 건립 지원을 통한 스포츠 활동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 11월 현재도 경기도와 MOU를 체결하고 용인에 동호인 전용야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필기자

 

인터뷰 김지영 과장

“전사원 동참… 스포츠 사각지대 없는 사회공헌사업 약속”

5.jpg
“기업의 본래 목적이 이윤 추구지만, 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 또한 기업의 책무가 아닐까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데상트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재단법인 데상트스포츠재단 김지영 과장은 데상트코리아가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연간 18억원 정도 소요되는 재단의 사회공헌 사업금의 대부분은 데상트코리아에서 출연되지만, 일부 금액은 전 사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외부인들의 기부금이 포함돼 있다. 


김 과장은 “소중하게 모인 지원금인 만큼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꼭 필요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고 했다.


재단의 주요 사업으로는 스포츠 유망주 발굴 및 지원 등 육성산업, 스포츠 저변 확대 및 지원 사업, 사회 소외 계층의 스포츠 활동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 등이다. 이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 과장은 “재단의 지원 목적이나 취지에 잘 맞게 사업이 수행되고 있는지, 또 부족하다면 어떤 점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 지 항상 생각해왔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데상트스포츠재단은 진정성 있는 스포츠 공익사업 실행을 위해 각 시ㆍ도청과 교육청 등 행정기관과 협력 관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이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는 동·하계 올림픽 종목 유망주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월 80만원 정도의 지원금과 장학증서, 트레이닝복 세트 등 스포츠용품을 지급하는 정도였지만, 향후 지원 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김 과장은 “아무래도 지원을 하면서 아이들이나 코치선생님께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연락이 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그러면서도 “좋은 일인데 생각 이상으로 쉽지 않은 사업이다”라며 “받는 입장에서 지원을 당연시 여기면 안되기 때문에 재단의 취지나 목적에 대해 계속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