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희 딸 이순정, 16년 만에 컴백 “21세기 여성 버전 ‘호랑나비’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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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수희 딸 이순정, 방송 캡처


김수희 딸 이순정.

가수 김수희 딸 이순정(35)이 ‘써니’ 활동 이후 16년 만에 트로트 가수로 가요계로 돌아왔다.

그녀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신곡 ‘찰떡’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무대에 선 이순정은 “16년 동안 일반인처럼 살았다. 나이도 들면서 이제 늦었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사실 어머니의 딸이라서 좋은 것도 많았지만 그만큼 시선이 너무 따가워서 정말 힘들 때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정말 차가운 분이다. 저는 좀 여리고 정도 많고 쉽게 깨지는 성격인데 어머니는 강인하다. 어머니의 후광을 받지 않나 이런 논란도 있었던 것 같다. 어머니는 뭐 지원을 해주지는 않으신다. 그냥 뒤에서 보이지 않게 손뼉 쳐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남행열차’와 ‘애모’ 등의 히트곡들을 부른 트로트가수 김수희의 딸로 지난 1999년 써니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 다시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이순정은 “앞으로 21세기 여자 버전 ‘호랑나비’처럼 되고 싶다. 그런 긍정을 노래하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곡 ‘찰떡’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찰떡처럼 찰싹 붙어서 떨어지지 않겠다고 노래하는 복고풍의 댄스곡으로, 지난 20일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  신고식을 마쳤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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