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와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는 23일 수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에서 노사정 대타협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경기지역 순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하미용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등을 비롯해 기업인, 학계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노사정 대타협’을 주제로 배규식 노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9ㆍ15 노사정 대타협의 추진배경 및 주요내용을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향후 20년 이후를 바라보면서 진행해야 할 국가과제”라며 “중앙단위 노사정이 9월에 이룬 합의 내용에 대해 지역차원에서도 충분히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하갑래 단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강승호 경기도 공정경제과장, 한흥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과장,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사무처장, 김진우 경기경영자총협회 상임이사, 신범철 경기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노동개혁 현황에 대한 기업 및 근로자 대상 홍보 확대 ▲기업단위 임금체계 개편 ▲대ㆍ중소기업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처우개선 등 노동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9ㆍ15 노사정 대타협의 정신을 지역에 확산시키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대타협의 정신을 지켜나가는데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9월부터 노사정 대타협에 발맞춰 경기지역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추진단을 구축,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연구조사, 경기지역 4대 권역 설명회를 추진하는 등 지역 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관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