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카메오 출연… MBC ‘내딸 금사월’ 시청률↑

‘무한도전-무도드림’ 경매서 2천만원에 낙찰
가짜 천재화가·수행비서 1인2역 완벽 소화
“전인화·손창민 선배님 연기 지도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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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유재석이 지난 22일 밤 MBC TV 주말극 ‘내 딸 금사월’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은 이날 방송에서 해더 신(전인화 분)의 수행 비서로 카메오 출연을 했다.

 

앞서 유재석은 MBC TV ‘무한도전’이 21일 방송한 ‘자선 경매쇼 무도 드림’에서 ‘내 딸 금사월’ 제작진에게 경매 최고가 2천만 원에 카메오 배우로 낙찰됐다.

 

‘무도 드림’은 연말을 맞아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종 프로그램에 특별 출연한 후 그 출연료를 기부하는 이벤트다.

 

‘내 딸 금사월’의 김순옥 작가는 유재석을 위해 해더 신을 도와 만후(손창민)에게 복수하는 유비서 역을 맡겼다. 이에 유재석은 드라마에서 해더 신의 지령에 따라 긴머리에 동그란 안경을 쓴 가짜 천재 화가와, 소믈리에 자격증이 있다면서 몰래 만후의 와인에 약을 타는 수행 비서의 1인 2역을 소화해냈다.

 

드라마 녹화 직후 유재석은 “촬영 전날 연습도 열심히 했지만 대선배님들 연기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많이 배우게 됐다”며 “프로는 프로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됐고, 이렇게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NG 한 번 없이 촬영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특히 전인화, 손창민 선배님께서 많은 지도를 해주셔서 너무나 고마웠다”라고 말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날 ‘내 딸 금사월’의 시청률은 26.7%를 기록했다. 지난 8일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27.2%에는 못 미쳤지만, 인터넷에서는 ‘무한도전’ 팬들을 중심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22일 다른 주말극의 시청률은 KBS 2TV ‘부탁해요 엄마’가 30.7%로 다시 30%를 넘었으며, MBC TV ‘엄마’가 18.4%를 기록했다.

 

한편, SBS TV ‘애인 있어요’는 지난 21일 11.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SBS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중계로 두 차례 결방되면서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이끌었던 ‘애인 있어요’는 21일에도 프리미어 12 결승전 중계로 평소보다 1시간 지연 방송됐음에도 10%를 돌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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