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홈서 4위 이랜드와 맞대결 무승부만 거둬도 PO 진출 ‘유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승격에 도전하는 챌린지(2부 리그) 수원FC가 첫 관문인 준플레이오프(PO)에서 서울 이랜드와 맞붙는다.
수원FC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리그 4위 서울 이랜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준PO를 펼친다.
수원FC는 지난 22일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승점 65를 마크, 상주 상무와 대구FC(이상 승점 67ㆍ다득점 차)에 이어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단판으로 펼쳐지는 준PO는 연장전 없이 무승부가 되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수원FC가 PO에 진출하게 된다.
올 시즌 수원FC와 이랜드는 정규리그에서 4차례 맞붙어 2승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양 팀이 맞대결한 4경기에서 무려 17골이 터졌을 정도로 화끈한 공격축구가 펼쳐졌다.
홈팀 수원FC는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워 이랜드의 골문을 두드리겠다는 각오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19골, 7도움을 기록중인 ‘브라질 특급’ 자파와 임성택(8골), 권용현(7골)이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수원FC는 올 시즌 멀티골을 작성한 선수가 10명이나 될 정도로 팀 전체 고른 득점력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이랜드는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23골)와 타라바이(17골)의 발끝이 무섭다. 챌린지 데뷔 3년 만에 클래식 승격 기회를 잡은 수원FC가 서울 이랜드를 꺾고 PO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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