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끄럽다”며 음주난동 꾸짖은 아버지 살해한 50대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린 것을 꾸짖는 아버지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경찰서는 친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P씨(55)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21일 밤 11시께 남양주시 삼패동 거주지에서 술에 만취해 난동을 부리다 이를 말리는 아버지(87)를 향해 화분에 있는 돌을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P씨는 사건 당시 텔레비전을 보던 노모에게 ‘시끄럽다’고 화를 내며 가구를 집어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P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구리시에 거주하는 지인의 집에 지내다 경찰에 체포됐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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