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아브뉴프랑 분수대서 3살배기 추락사 시설 위탁업체 소장 등 3명 기소의견 송치

광교 아브뉴프랑 내 공사 중인 분수대 배수로에 세살배기 아이가 추락사(9월16일자 6면)한 가운데 경찰이 시설·안전 위탁업체 G사 소장 등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아브뉴프랑 분수대 배수구 뚜껑을 열어놓고 퇴근해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아브뉴프랑 시설·안전 위탁업체 G사 소장 J씨(35) 등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경찰은 시공사인 호반건설과 조경업체, 경비업체 등 관계자 9명에 대해서는 추락 사고와의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15일부터 최근까지 3개월 간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 9월14일 밤 11시28분께 수원 광교신도시 내 아브뉴프랑 광교 1층 광장 분수대 아래 배수로(깊이 1.3m) 공사 진행 중 배수구를 닫지 않고 퇴근, A군(3)을 추락해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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