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4개 시·도 지역에너지 전환 공동선언식에서 (왼쪽부터)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 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경필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4개 광역자치단체장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에너지 정책, 지역이 만나다’를 주제로 지역별 에너지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4개 광역자치단체장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도는 이번 공동선언문에 대해 최근 지역 에너지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4개 단체장이 합의한 것으로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6월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을 발표한바 있으며 서울시는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제주도는 ‘글로벌 에코플랫폼 제주’, 충청남도는 ‘2020 지역에너지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추진 중이다.
이날 발표된 공동선언문에는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지역 에너지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4개 시·도가 협력해 지역 상생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에너지 수요관리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임으로써 원자력발전소와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분산형 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 이를 위해 협의기구 구성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이들 광역자치단체장은 매년 ‘지역에너지 정책포럼’을 지자체별로 차례로 개최해 광역지자체는 물론 기초지자체 등 전국으로 참여의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도는 노후 원전 7기를 대체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효율혁신을 통한 전력소비 20% 절감, 신재생에너지 생산 20% 달성, 에너지 신산업 등 3개 분야 10대 중점사업을 추진해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를 7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도민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문화ㆍ환경개선ㆍ사회공헌 등 스토리가 있는 경기도형 발전소를 조성해 경기도가 에너지 신산업의 ‘오픈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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