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우리도 타깃될 수 있어… 테러위협 경각심 갖고 대비해야”

南 지사, 국정원과 테러 대책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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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율 행정1부지사, 강태석 재난안전본부장, 심경섭 비상기획관, 국정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 테러사건 관련 국내위협 평가 및 대책 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남경필 경기지사가 2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국정원 관계자들과 만나 ‘파리 테러사건 관련 국내 위협 평가 및 대책’이란 제목의 현황 설명을 듣고 테러 예방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은 남 지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는 최근 파리 테러 이후 전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테러에 대해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파리테러를 비롯해 전 세계 곳곳에서 연이은 테러가 계속되면서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은 북한의 위협이 상존해 있어 테러위협에 둔감하지만 언제든 우리도 테러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인식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테러는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사실상 막기 어렵다”면서 “각 공공기관의 완벽한 대비태세는 물론이고 국민 개개인이 테러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비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이날 국정원 관계자들과 관내 테러 위험요소에 현장점검 등 테러예방활동에 주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남 지사는 25일 오전 10시 KTX 광명역사에서 대테러 예방을 위한 관련 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테러에 대비한 광명역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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