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이골에 숨다 / 함동수 著 / 지혜 刊
함동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시인의 시가 지닌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한 곳에 고정돼 있지 않다. 그의 시선은 내적 고뇌를 넘어, 사회와 역사의 다양한 영역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
상상력의 웅장함마저 든다. 이번 시집 또한 마찬가지다. 책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은이골은 용인시 처인구에 김대건 신부가 활동한 공소지를 일컫는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순교의 의미에 천작하면서 한국사의 비극에 대한 회한을 간직하게 한다. 이러한 역사의식은 ‘가죽벨트’ , ‘컨베이어’, ‘무더운 어느 여름 날’ 등에 나타난 노동문제에 대한 관심과도 연결된다. 값 9천원.
한국인처럼 편가르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없다. 어디를 가든, 파벌이다. 작은 크든. 이 과정에서 개인의 취향이나, 독창성, 다양성은 가뿐하게 무시된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특정사건을 바라보는 언론의 정파성과 프레임을 질적 연구를 통해 분석해낸 책이다. 세월호 참사부터 전작권 전환 연기, 쌍용차 등 우리사회를 극명하게 나눴던 배후의 언론에 주목한다.
한국을 흔든 사건이 어떤 식으로 언론의 구미에 맞게 ‘편집’되고 ‘선별’되어 보도되었는지, 면밀한 분석을 통해 한국 언론의 성향과 성향을 재조명하고 있다. 값 1만3천500원
■ 중국을 움직이는 100인 / 미야자키 마사히로 著 / 한울 刊
미국과 더불어 세계를 움직이는 ‘G2’ 국가, 중국의 권력지도를 분석한 책이다. 중국 엘리트에 대한 인물사전으로 중국 정치, 경제, 외교, 금융 인사는 물론 반정부 인사와 홍콩, 마카오, 타이완 등 중화권을 이끄는 인사를 총망라했다.
사전으로서의 특성을 살려 사실 전달 위주로 기술됐으나 저자의 관점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일본 저자의 시각에서 쓰여진 책인 만큼 일본 일각의 반중 정서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값 3만4천원
이주의 베스트셀러
1.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 인플루엔셜
2. 라면을 끓이며(양장본 HardCover) | 김훈 | 문학동네
3. 트렌드 코리아 2016 | 김난도 | 미래의창
4. 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 그책
5.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 한빛비즈
6.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사이토 다카시 | 위즈덤하우스
7.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8. 마션 | 앤디 위어 | 알에이치코리아
10. 원피스.79 | 오다 에이치로 | 대원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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