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기계 경매…시화 MTV내 기계거래소 설립

사용하지 않는 기계를 경매로 사고파는 시장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시흥 시화 MTV 산업단지 내에서 한국기계거래소 개장식 및 ‘제1회 유휴설비기계전’을 개최했다.

 

기계거래소는 기계산업 서비스화 추진을 위한 핵심기관으로 출범, 기계설비 유통과 기계금융의 활성화 및 유휴설비의 수출촉진 등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정부와 기계산업진흥회, 자본재공제조합, 기업은행 등이 총 282억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거래소 내에는 온ㆍ오프라인 경매 시스템이 구축돼 금융권의 담보처분 기계, 유휴 설비, 공공분야 연구 장비 등의 처분을 위탁받아 경매를 진행한다.

 

거래소는 올해 3차례 시범경매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월 2회 정기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계거래소 개장으로 기계거래 활성화와 가치 제고, 신규기계 구매 촉진 등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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